영상메시지 원고

포교사단 부단장 곽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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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각(최주식)님이 보내주신 영상메시지원고 입니다.

파일별로 정리하여 포교원 양주임과 의논하세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축사]

21세기 글로벌 포교사단을 기대하며

 

늘 변화하는 미래를 향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포교사단 출범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임희웅 단장을 비롯하여 전국 7개 지역단 1만여명의 포교사 여러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포교사단은 다양한 분야에서 조계종단의 포교사 배출 취지에 맞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사회적 활동과 포교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건실하게 많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불교에 대한 인식이 매우 커지고 바뀌는데는 포교사들의 긍정적인 밑거름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21세기 글로벌 포교사는 무엇보다도 시대가 요구하는 물질적 포교, 정신적 포교, 행동적 포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일대 혁신이 필요한데 그 첫째는 포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성입니다. 전문 역량 확보를 최우선적 과제로 삼아 밝고 힘찬 미래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새로운 포교 영역의 확보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처님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포교사단의 몸집이 커진 만큼 포교 영역도 제고돼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포교는 부처님의 자비와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인데 포교사들의 활동이 더 성숙해지려면 수행이 필요합니다. 수행력은 포교사로서의 청정심과  사회적 도덕성을 강화시켜 줄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단 포교사라는 자긍심으로 종단을 외호하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는 포교사단 출범 1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가슴 훈훈한 감동으로 이 사회를 보듬는 포교사가 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불기 2554(2010)년  3월 14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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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축사]

포교사단 출범 10주년을 축하하며

 

포교가 수행·수행이 곧 포교라는 슬로건으로 전법의 서원을 실천하는 포교사단 출범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포교사단의 활동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경제 만능 사상으로 인한 인류의 고통과 생태계의 위기로 생명 평화가 위협받고 있는 오늘 날, 재가불교에 대해 기대를 갖게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포교사 여러분들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불교 이미지 창출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의 소양이나 특성에 따라 포교 현장에서 이웃들에게 보살행을 실천함은 한국불교의 아름다운 희망입니다. 

 

포교는 불교 그 자체이자 불교의 미래로서 부처님의 전도선언을 바탕으로 남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더불어 나도 행복해지는 자리이타의 길입니다. 따라서 포교란 강한 원력의 힘이 있어야 합니다. 꽃은 화무십일홍이라 열흘을 못 갑니다. 하지만 뿌리가 건실하면 다음 해에 다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포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력이 없는 사람은 오래 가지 못하고 잠깐 반짝였다가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내가 좋아서 원력으로 하면 오래오래 할 수 있습니다. 포교사 여러분들도 부루나 존자와 같은 원력으로 불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참다운 포교사의 길은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우자(愚者)의 길이 아니라 묵묵히 지나는 바람과 같이,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자신의 일을 자랑하지 않는 지자(智者)의 길 입니다. 좋은 나무들이 모여서 좋은 숲을 만들듯 다시 10년, 100년을 내다보며 신나게 포교하는 포교사단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54(2010)년 3월 14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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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 축사]

스스로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포교사단

 

포교사단 출범 10년을 여러분들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청정한 불교의 미학과 아름다운 포교의 여유가 묻어나는 포교사단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 동안 포교사단은 재가불교라는 장점을 살려 포교 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훌륭히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포교사단 10년에 담긴 것은 불타의 정법을 수호하고 홍포하는 것 뿐 아니라 포교사들의 놀라운 포교 콘텐트 창출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이 기초를 다지는 일이었다면 앞으로는 포교의 꽃을 피우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교사 역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닦는 수행자임을 인식하여 스스로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수행과 포교는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포교사는 수행자의 자세로 포교에 임해야 합니다. 자신은 가지 않으면서 좋은 길이라고 권한다면 아무도 그 말을 믿고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이웃들에게 자비롭고 향기로운 모습으로 다가서는 것만큼 훌륭한 포교 방법도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포교사단을 향해 밀려드는 긴급한 화두는 어떻게 하면 종교 다원화 시대에 포교의 선두에 설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지난 10년 많은 성과를 이룬 지금이야말로 기존의 낡은 의식을 바꿔야 하고 그 핵심이 교육입니다. 포교사단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키고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포교사 지탱의 두 축(軸)인 수행과 포교를 상호 보완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부처님께서 부촉하신 성스러운 전법의 길을 닦아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이 넘쳐 흐르는 희망의 빛이 되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54(2010)년 3월 14일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현응